*이 글은 타그룹 커플링의 글을 리메이크 한 글입니다. -코드네임 K. 승강기에서 내리자마자 보이는 분수대 기준으로 11시에 두 마리."Roger that."다니엘은 손에 익어 눈을 감고도 다룰 수 있는 권총을 가볍게 잡아들었다. 리볼버에 채워진 금빛의 금속들을 보면 섬뜩해지는 기분은 몇 해가 지나도 바뀌지 않는 것 중 하나였다. 소음기를 장착하자 띵-,하...
. . . ※본 글은 작가의 다른 계정에서 타 그룹 커플링으로 리네이밍 되어 함께 연재됩니다. 어느덧 시침이 10을 가리키고 분침이 12를 막 지나가는 시간. 한창 깔깔대며 보던 예능 프로그램 재방송이 엔딩이 나고 이리저리 채널을 돌리다가 우진은 불현 듯 지훈에게 사자의 집에 가보자며 제안했다. 처음엔 지훈도 솔깃했지만 왠지 남의 집에 외부인을 끌어들이는 ...
. . . ※본 글은 작가의 다른 계정에서 타 그룹 커플링으로 리네이밍 되어 함께 연재됩니다. 옹 차사의 차에서 내린 후 차가운 아침 바람의 냄새에 넋을 빼앗긴 채 걷다보니 어느새 우진의 집 앞이었다. 익숙하게 비밀번호를 누르니 띠리릭 소리를 내며 잠금이 풀렸고 훅 끼쳐오는 섬유유연제 향이 섞인 따뜻한 공기 덩어리에 괜히 기분이 좋아졌다. “박우진이. 형님...
사랑한다. 내가 너를 사랑했다. 너무 사랑해서, 미안하다. [녤윙] 어둠 by. 월하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하루의 시간이 지나가며 어쩐 일인지 밝게 빛나지 못하던 해가 시름시름 산 중턱으로 넘어가고 있었다. 날이 풀릴 모양이긴 한지 따뜻한 기운이 돌았지만 포근히 감싸던 빛의 마지막 줄기가 사라지기가 무섭게 어둠이 모든 곳을 잡아먹었다. 밀려오는 물을 막을...
. . . ※본 글은 작가의 다른 계정에서 타 그룹 커플링으로 리네이밍 되어 함께 연재됩니다. 밤새 뒤척이는 소리가 들리더니만 늦게 잔 게 맞는지 아무리 깨워도 일어나지 않는 지훈에 강 차사는 애를 먹어야 했다. 인간을 다뤄본 적이 잦아야 말이지. 도통 일어날 생각을 않는 지훈을 포기할까 싶기도 했지만 어제 잠자리에 들기 전 발갛게 홍조가 오른 얼굴을 빼꼼...
. . . ※본 글은 작가의 다른 계정에서 타 그룹 커플링으로 리네이밍 되어 함께 연재됩니다. 멀지 않은 곳에 주차돼있던 검은 외제 세단을 타고 도착한 곳은 큰 저택 같은 곳이었다. 서울에 이런 큰 저택이 있는지 처음 안 지훈은 눈을 동그랗게 뜨고 대문을 지나 넓은 마당에 깔린 납작한 돌길을 걷고, 베이지 톤이 은은한 대리석이 깔린 바닥을 강 차사가 내어준...
. . . ※본 글은 작가의 다른 계정에서 타 그룹 커플링으로 리네이밍되어 함께 연재됩니다. * 머리가 멍 해졌다. 저가 제대로 들은 게 맞는지 의심이 갈 정도였다. 저승. 죽어서만 갈 수 있다는 저승을 저 남자는 말하고 있었다. 그래, 뭐. 저승사자가 거긴 못 갈 게 뭐야. 오히려 가는 게 정상이지. 근데 내가? 나까지? 난 살아있는 사람인데? 지훈이 사...
. . . ※본 글은 작가의 다른 계정에서 타 그룹 커플링으로 리네이밍되어 함께 연재됩니다. Call me beby _02 #1. Nobody else? (2) by. 월하 없는 정신에 기사님에게 감사 인사하는 걸 잊지 않은 지훈이 택시에서 내리자마자 떨리는 시선으로 맨 먼저 본 것은 마을 팻말이었다. [화목하고 정겨운 수월동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] 수월동...
. . . ※본 글은 작가의 다른 계정에서 타그룹 커플링으로 리네이밍되어 함께 연재됩니다. Call me baby _01 #1. Nobody else? (1) by. 월하 여느 때와 같이 음침한 등굣길이었다. 땅만 보고 걷는 지훈 주위엔 어떤 아우라가 낀 건지 스산한 느낌이 들기까지 했다. 지훈은 어려서부터 기운이 안 좋아서인지 령이 자주 꼬였고, 부모님은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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